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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리뷰
#4세에서7세보다중요한시기는없습니다
아이가 지식을 흡수하는 속도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보다는
잘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공부에 너무 매달리는 것도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골고루 잘 성장했으면 좋겠는데,지식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져서한글, 수학, 영어 등을 가르치는데에 조금 더 중점을 두어야하나 고민됐다.
그러다 이 책을 읽었다.
바로!
'엄마의 말공부'라는 책을 쓰신 이임숙 작가님의 책이었다.
'4~7세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하~ 완전 추천이다.
아이의 교육 방향을 잘 잡아준 책이다.
<책 요약>
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이의 정서와 함께
4세에서 7세까지 키워야하는 능력 3가지는 바로 '지식', '주의력', '자기조절력'이다.
1. 정서와 인지의 균형발달이 중요한 나이이다.
- 한글, 숫자 등 인지교육만 시키서도 안되며,
- 공부보다는 밝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지교육을 일부러 멀리해 '언젠간 잘하겠지' 라고 근거 없이 믿으며 중요한 시간을 흘려보내서도 안된다.
- 아무리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라도 자신이 친구보다 못하다는 걸 확인하면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어른들은 잘 모른다.
2. 공부 정서가 중요하다.
'배우고 익히는 것은 즐겁다.'라는 생각이 갖게 한다.
3. 지식은 배경지식과 암묵지식 둘다 필요하다.
- 배경지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지식을 말한다.
- 암묵지식은 직접 경험하면서 얻게 되는 지식을 말한다.
4. 집중력과 주의력은 다르다.
* 나에게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 집중력은 한가지 정보에 힘이 실어 집중하는 능력이다.
- 주의력은 필요한 과제나 싫어도 해야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며, 주변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힘이다. 관심없는 일을 할 때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다.
- 주의력은 크게 시각주의력, 청각주의력으로 나뉜다. 기능에 따라 초점주의력, 선택주의력, 지속주의력, 전환주의력, 분할주의력으로 나뉜다.
5. 자기 조절력은 학업적 성취에서 지능보다 2배 더 중요하다.
심지어 자기조절력이 높은 사람은 비판적 사고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 간단히 정리했으나 이 책에 나와있는 모든 내용이 중요하다.
그러니 꼭 전문을 다 읽어보길 바란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이 책에서 특히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다름아닌 주의력에 관한 내용이었다.
(본문 발췌)
"아이가 주의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니 엄마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니예요. 집중을 정말 잘해요. 부족한 것 같지 않아요. 레고나 퍼즐놀이를 할 때 1시간 이상 집중해요. 책을 볼 때도 마찬가지고요. 저희 아이는 절대 산만하지 않아요."
"집중력은 좋을 수 있어요. 그런데 주의력과 집중력은 다르답니다. 아마 유치원에서도 선생님 지시를 따르기가 어려웠을 거예요. 뭔가를 지시해도 하던 것만 계속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나요? 선생님 말씀은 듣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만 계속하거나, 선생님 말씀을 놓쳐서 딴짓하거나, 혼자 멀뚱하는 현상이 주의력 부족이예요.
(하략)
이 내용을 읽고 난 후, 나는 망치로 머리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다. 정말로!!!
그래, 이거였다.
나는 사교육종사자이다. 사교육 현장에서 정말 수많은 아이들을 가르쳤다.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을 보면서,
"아~ 머리는 나쁜거 같지 않은데...왜 못하지?"
"순간 집중력은 좋은거 같은데, 왜 지속을 못하지?"
"아니, 내가 방금 한 말을, 그것도 엄청 강조해서 말하고, 심지어 너의 눈을 보면서 말했는데도, 왜 못 들었다고 하는거지? 청력에 이상이 있나?"
"아니, 왜 보고도 모르지? 눈에 이상이 있나?"
라는 생각을 정말 자주 했다.
그런데 이 모든게 주의력 때문이었다니!!!
이때껏 아이들이 나에게 진짜 억울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정말 모르겠어요. 정말 못들었어요. 정말 못봤어요."
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 한번에 이해가 되었다.
그 아이들은 청각주의력, 시각주의력이 적절하게 발달하지 않아서 정말로 못 듣고, 정말로 못 본 것이다.
<결론>
'국어, 영어, 수학, 한글 등은 이렇게 가르치세요~'에 관련된 책이 아니다.
4~7세의 아이를
'왜'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아주 꼼꼼하게 세세하게 그리고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정말 좋았다.
엄마표홈스쿨의 방향을 잡게 해준 책!
이런 책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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