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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과학공룡>

  • 구입시기 : 아이 37개월 때
  • 구입당시가격 : 34만원
  • 세이펜 여부 : 당연히됨

 

 내친구과학공룡은 아이 37개월쯤 들였다. 과학지식책을 사주기에는 조금 이른가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이제 곧 유치원에 들어가기에 지식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정말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제 아이가 다섯돌이 지났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엄청 가져오는 책이다. 이제 글밥이 조금 짧다고 느껴서 더 긴 건 없냐고 찾긴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자주 가져온다. 즉, 2년 꽉 채워 엄청 충분히 읽었고, 이게 슬슬 놓아주려고 한다. 읽기독립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아직 방출을 할 생각은 없다. 그럼 내친구과학공룡 내돈내산찐후기부터 써보겠다.

 

 

 

 

1. 책은 총 53권이다.

 동물과 식물, 우리 몸, 생활과 도구, 지구와 우주, 별책으로 구분되어 있다. 모든 책들이 다 마음에 든다. 물론 스토리가 재미있어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스토리가 조금 적어 아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책도 있다. 하지만 모든 책을 다 여러번 읽었을 만큼 아이는 내친구과학공룡이라는 전집을 엄청 좋아한다. 이 책으로 슬슬 읽기독립을 하고 있을 정도다.  

 

 

2. 과학지식이 이야기형식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쓰여있다.

 

 내친구과학공룡에 있는 책들은 정말 다 대박이다. 과학지식을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게 스토리로 썼는지, 정말 매번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한다. 그 중에서 특히 자석경찰이라는 책은 정말 대박이다. 자석에 관한 과학지식을 어쩜 이렇게 스토리로 잘 풀어냈을까? 아이가 좋아할만 '경찰'이라는 소재로 이용해서 '자석'에 관한 지식을 녹여낸게 정말 감탄스럽다. 

 

 

3. 영웅캐릭터가 책의 주인공이 경우가 많다.

 전기가 사라졌다의 전기맨, 밴드맨 출동의 밴드맨, 불이나면 파이어맨의 파이어맨처럼 주인공이 영웅인 경우가 많다. 이건 남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책이다. 아쉽게도 여자캐릭터가 주인공인것은 없다. 게다가 영웅까지는 아니지만 주인공이 무언가를 해결해내는 스토리가 많아 아이가 좋아한다. 위기탈출 동물학교, 코크니병을 물리쳐라, 나랑 대결해 등 여러가지 책들이 그런 책이다. 

 

 

 

4. 지식책이지만 창착책 느낌이 난다. 

 6살 이하의 아이들이 볼만한 지식책들은 대부분 다 창착책 느낌이 나긴하지만, 이건 정말 과학지식이 스토리로 잘 풀어져있어 정말 창착책 느낌이 난다. 즉, 지식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다. 그래서 첫 지식책으로는 정말 딱이다! 글밥도 적당하고, 지식도 간단하지만 어느정도 들어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7살 이상(예비 초등1)의 아이들이 보는 지식책은 정말 지식 위주라 솔직히 창작책과 엄청 다르다는 느낌이 팍 든다. 그러나 이 내친구과학공룡은 지식책이긴 하지만 창착책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꽤나 스토리가 탄탄하다. 

 

 

5. 일상 생활과 연관이 잘 되어있다.

  세돌전후가 되면 아이들이 '이건 왜? 저건 왜? 왜왜왜왜왜왜왜왜?'를 달고 산다. 특히 그냥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상생활들이 아이에게는 '왜?'라고 질문을 할 만큼 궁금한 부분인거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한 답변을 내친구과학공룡 전집이 해결해준다. '도구가 필요해', '아빠, 목욕해요.',  '보이지 않아도', '물을 찾아봐', '또또, 컴퓨터가 뭐야?', '코크니병을 물리쳐라', '북극곰 찻집에 오세요' 등등 여러가지 책이 일상생활의 과학적인 내용과 관련이 많다. 특히, '코크니병을 물리쳐라' 라는 책은 완전 코로나 관련해서 이야기 하는 줄 알았다. 물론 예방주사 왜 맞아야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6. 같이 오는 과학실험세트도 꽤 괜찮다. 

 전집을 살 때 같이 오는 독후활동자료들도 꽤 좋다. 사실 나는 이런 독후활동 자료는 거들떠도 안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도 내친구과학공룡과 함께 온 과학실험세트는 꽤 괜찮았다. 아이랑 이것저것 해보기도 했다. 

 

 

 

7. 추천 대상은 세돌 전후부터 7세이다.

 세돌에서 네돌 사이의 아이들에게 가장 좋다. 책육아를 오래했다면 세돌 가까이 되었으면 구입하면 좋다. 두돌 가까이의 아이에게는 조금 무리다. 책육아 일찍부터 시작한 아이라도 글밥은 읽기에 괜찮을지 몰라도 내용자체가 이해가 잘 가지 않아 쪽박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조금만 시기가 지나면 대박전집이 되겠지만 말이다. 즉, 세돌 전후 아이부터 시작해서 7세정도 까지가 좋다. 

 

 

 

결론!

세돌전후 아이라면 무조건 추천한다. 완전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