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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8개월쯤에 기저귀 발진이 났었다. 사실 기저귀 발진이 낫는지도 몰랐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기저귀발진이 나서 발진크림을 발라줬다길래 심각성을 알았다. 아이 중요부위 주변이 다 빨가져있었다.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기저귀만 갈아준게 미안하다.

 

기저귀 발진과 땀띠 함께 온듯

더워서 기저위 발진과 땀띠가 함께 온듯 싶었다. 기저귀를 조금 벗겨놓으면 조금 나은듯 했지만 벗겨만 놓으면 오줌을 싸서 기저귀를 벗겨놓을 수는 없었다. 

 

기저귀발진 예방법 잘 말려줘야 함

기저귀를 아예 안 채울 수도 없어서 천기저귀를 알아봤었다. 하지만 천기저귀인가 일회용 기저귀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고, 갈아줄 때마다 꼭 씻기고,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자주 갈아주고 잘 씻겨줬지만 잘 말려주지는 않은거 같다. 오줌 쌀까봐 빨리빨리 갈려고 해서 제대로 말려주지 않은채 갈아준거 같다.

 

기저귀발진크림을 발라봤지만 소용없었다

그냥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기저귀 발진크림이 있어서 그냥 발라줬다. 하지만 오히려 더 심해진 느낌이었다. 알고보니 시중에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기저귀발진크림은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거라고 한다. 이미 발진이 난 후에는 사용하지 

 

비판텐을 써봤지만 효과 있긴 했지만 확실하진 않았다.

비판텐도 그냥 처방전없이도 구입할 수 있어서 발랐다. 그런데 효과가  확실하진 않았다. 조금 나아진거 같긴 하지만 확실히 나은 느낌은 아니였다. 

 

 

그래서 그냥 소아과를 갔다.

처음부터 갈걸 왜 이것저것 산 건지 모르겠다. 별로 안 심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다. 근데 소아과 쌤이 보자마자 '아~ 이게 뭡니까? 심해요~'라고 하셨다. 

 

소아과에서 처방해준 연고와  크림

기저귀 발진 연고 에스로반 연고와 기저귀 발진 크림 하이트리 크림을 처방 받았다. 항생제가 들어있는 연고를 이틀(하루1~2회) 바르고 그 이후에 괜찮아지면 크림(하루2~3회) 바르라고 했다.  효과 직빵이었다.

 

리도맥스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리도맥스는 석미이 5개월 때 아토피 때문에 처방을 받은적이 있는데, 그것도 피부에 바르면 거의 바로 가라앉는다. (아, 물론 아토피 아니고 알러지였지만 긁어서 생긴 빨간 상처?엔 직빵이었다)

 

결론은 약간만 빨개도 소아과 가기

그냥 기저귀 채우는 부분이 조금만 빨갛게 되면 바로 소아과로 가길 바란다. 괜히 1주일간 기저귀발진과 씨름했다. 아무튼 기저귀 발진이 심한지 안 심한지를 자신이 판단하지 마시길 바란다.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알아서 판단해주신다. 소아과 진료비 3800원과 연고 및 크림 1900원해서 약 6천원이면 바로 낫는다.

 

아이는 지금 벌써 7살이고, 피부 아주아주아주 좋다. 항생제 걱정하지말고 소아과에서 처방해준대로 잘 바르기 바란다. 끝